호모사피엔스와 설탕

인류의 조상인 호모사피엔스가 지구에 나타났다고 여겨지는것이 약 20~30만년전이니

 

러프하게 20만년이라고 치고 인류가 설탕을 먹기 시작한지가 한 200년정도 됩니다.

 

인류 역사에서 99%가 넘는 기간동안 설탕을 먹은 적이 없었죠.

 

이걸 한반도로 한정해보면 한반도에 호모사피엔스가 정착한것이 약 4만년전이고 

 

우리나라에 설탕 공장이 생겨서 본격적으로 설탕이 공급된 것이 1950년대 입니다. 70년정도 밖에 안됐어요.

 

역시 99%기간동안은 설탕이라는 단 것을 먹은 적이 없었습니다.

 

그러니 인류의 신체는 아직 설탕이라는 것에 적응을 못하고 있다고 봐야합니다. 설탕에 적응을 못해서 생기는 당뇨같은 병들이 사회 문제화 되고 있습니다.

 

물론 설탕이 본격적으로 공급되기 시작하면서 인류의 수명도 길어진 점도 있습니다. 당은 에너지니까요.

 

현재 우리나라만 한정 지어 본다면 우리는 엄청난 식량난이었던 "경신대기근"에서 살아남은 후손들입니다.

 

2년동안 약 100만명이 굶어 죽습니다. 조선 인구의 20%정도였다고 하죠.

 

우리는 그런 대기근에도 살아남은 유전자를 가지고 있는 후손들인 것입니다.(물론 아닌 분들도 있겠지만요)

 

우린 사실 아주 조금만 먹어도 살아갈 수 있는 겁니다. 

 

굳이 대기근때문이 아니라 인류는 아주 조금의 식량, 조금의 당만 들어와도 온몸에 쌓아놓고 놓지 않습니다.

 

그렇게 생명을 유지하며 버틴겁니다. 아 물론 그때는 그렇게 버텨도 수명은 짧았지만요.

 

우리 몸은 아직 설탕에 적응하지 못했습니다. 설탕 섭취를 줄여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