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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휴가때 다낭에 갔다옴. 8월15일에서 20일까지였음.

아들은 군대에서 뺑이 치고 있는데 엄마 아빠만 갔다와서 미안함...^^;;...너는 제대하고 여친이랑 갔다와라...생기면...^^;;

 

1.사전준비(예약)

6월말에 스카이스캐너로 다낭 비행기를 검색함. 제일 싼거 1인당 40만원짜리 아시아나 예약함. 저가항공이랑 가격이 비슷했음. 운좋게 예약함. 

호텔스닷컴에서 다낭 호텔 검색하고 예약함. 온통 한글로된 후기들이니 그거 보고 예약하면 됨.

이틀은 시내에 있는 아보라부티크라는곳에 예약했고 나머지 이틀은 골든베이다낭이란곳에 예약함.

아보라부티크는 후기가 괜찮아서 했음. 하루에 5~6만원 정도, 골든베이 다낭은 10~12만원정도였음.

이걸로 놀러갈 준비는 거의 끝남.

추가로 다낭에서 사용한다는 그랩을 휴대폰에 깔고 다낭에서 사용할 유심을 주문함. 준비끝.

아 맞다. 아시아나 앱 깔아서 오토체크인도 미리 해둠. 무료로 자리 선정까지 할 수 있음.

몰랐는데 빨리하면 할수록 좋은 자리 차지할 수 있음. 아빠는 통로자리를 선호해서 중간쯤 통로자리로 왕복 예약함.

 

2. 공항(출발, 도착)

집이 강서쪽이라 지하철타고 감. 1터미널에서 내려서 조금만 걸어가면 아시아나 나옴.  오토체크인을 했기때문에 발권은 안해도됨. 오토체크인하면 메일로 하루전인가 이틀전에 비행기표도 보내줌. 집에 프린터가 없어서 그냥감.

발권없이 짐맡기는 곳으로 감. 발권하는곳이랑 같은데임. 아시아나는 줄이 별로 안길었음. 짐 2개 맡기고 표 받음. 종이표. 그게 있어야 들어갈 수 있음. 생각보다 공항에 사람이 없어서 금방 들어감.

출국심사대를 지나서 들어가면 먹을게 없음. 2층에 식당가가 있는데 비쌈. 먹을까말까 한참 고민하다가 롯데리아 치킨 한조각 먹음. 맛없음. 배가 안차서 감튀하나 시킴. 역시 맛없음. 진심 롯데리아 망했으면.

7번게이트인가 그랬는데 가보니까 벌써 줄서서 탑승중임. 탑승함.

6시50분 출발 비행기인가 그랬는데 활주로 까지 나오는데 30분 걸림. 헐...

비행기안은 약간 추움. 담요를 주는데 그거 덮어도 추움. 내쪽으로 나오는 바람 껐는데도 추움. 올때는 더 추웠음.

비행기가 뜨자마자 배식 시작함. 나는 불고기밥, 엄마는 치킨밥시킴. 둘다 맛없음. 남김. 맥주랑 와인을 주길래 한참 고민했음. 왜냐면 맥주가 카스여서. 카스냐 와인이냐 고민하다가 카스 달라고함. 맛없음. 와인먹을걸. 물론 공짜임.

밥먹고 엄마랑 영화봄. 아시아나에서 무료로 보여주는 영화도 있는데 다 재미없는거였음. 어벤져서 엔드게임이 있어서 약간 놀람. 그건 봤기때문에 패스. 영화 다보니까 다낭 도착. 도착하자마자 다낭 유심끼워서 휴대폰 켬. 인터넷 안됨. 헐...엄마건 잘됨. 내건 안돼서 몇번 껐다 켜니 잘됨.

다낭 도착해서 놀람. 다낭 공항 엄청 크고 깨끗함. 인천 공항이랑 맞먹음. 진짜 놀람. 광고판에 BTS랑 박항서감독 나옴. 반가움. 그리고 냄새도 안남. 동남아 특유의 냄새가 날줄 알았는데 완전 깨끗함.

입국심사대까지 나와서 이제 끝이구나 생각했는데 짐찾는데서 황당함. 짐이 안나옴. 사람들 다 갔는데 엄마랑 아빠만 계속 기다림. 내 짐이 맨 마지막에 나오는 기적을 봄. 아 신이시여. 짜증남.

밖으로 나오니 아무도 없음..ㅋㅋㅋ...분명 입국심사할때 줄 엄청 길고 사람 많았는데...ㅋㅋㅋ...

나와서 왼쪽으로 가면 환전하는데 있음 환전해야 택시 타므로 환전함. 그랩으로 차 부름. 금방 옴.

그랩으로 처음 차를 부르면 얼굴 사진 찍어서 인증하라고 나옴. 머리 프레임에 잘 맞춰야 자동으로 사진이 찍힘. 요거 맞추는거 쉽지 않음. 그랩에서 알려주는대로 잘 움직여서 프레임에 딱 맞추면 자동으로 사진이 찍히고 차를 부를 수 있음

 

올때도 마찬가지임. 오토체크인 됐기때문에 짐맡기고 표받음. 금방 끝남. 근데 출국 심사하고 나갔더니 짜증남.

식당이나 커피숍 버거킹에서 베트남 돈을 안받음. 다 달러만 받음. 헐...그리고 엄청 비쌈...내 이랄줄 몰랐다.

그리고 공항 무료 와이파이는 잘 안잡힘. 콘센트 꼽거나 휴대폰 충전하는 곳 없음. 당황...콘센트 꽂는 곳이 있는데 베트남 방식이 아님. 이건 대체 무슨 조화인지. 커피숍이나 버거킹에선 베트남이랑 같은 방식이어서 버거킹 감.

버거킹에 사람 엄청 많음. 창가쪽에 콘센트 꽂을 수 있는 자리 있음. 아이스크림 3달러 주고 시킴. 맛없음.

잠시후에 옆에 중국 가족 앉음. 4명이었음. 말로만 듣던 중국인의 노매너를 봄. 유튜브 엄청 크게 틀고 봄. 시끄러 디짐. 가족들 아무도 터치안함. 심지어 같이 크게 유튜브 틀고 봄. 아 중국이니까 유튜브 아니겠네. 놀람. 피함. 에라이.

비행기 보딩하는데 일반석이랑 비지니스랑 줄 따로 세움. 짜증났음. 비지니스는 널널하고 일반석은 줄이 엄청 김. 심지어 비지니스쪽에 사람이 없는데도 그냥 둠. 돈없다고 차별받음....ㅠㅠ...

이번에 기내식은 무슨 죽이랑 김치볶음밥을 줬음. 사람들 대부분 김볶시킴. 맛있었음. 기내식 맛있게 먹은건 처음이었음.

비행기타고 금방옴. 11시05분 출발에 5시55분 도착이라고 돼 있었는데 5시05분에 도착함. 금방옴. 지하철 없으면 어쩌나 했는데 역시나 짐이 늦게 나와서 한참을 기다림 6시 넘어서 지하철 탐. 여행이 끝나고 집에오니까 아쉬움.

 

3. 호텔

다낭 도착해서 아보라부티크로 감. 그랩 타고 감. 그랩 요금이 77k동이었는데 87k달라고 함. 짜증남. 호텔 아저씨 나옴. 호텔 아저씨한테 물어봄. 공항티켓 비용이라고 줘야된다고 함. 줬음. 나중에 공항 갈때 보니까 공항 톨게이트가 있음. 그때 1만동 내는거였음. 그래서 더 받나봄. 

호텔 아담함. 씻으려고 보니 샴푸랑 바디소프가 없음. 낱개로 놓여있는게 아니고 리필해주는 통이 있었음. 짜증남. 전화함. 잠시후 이상한 아저씨 나타남. 인상씀. 짜증냄. 왜 지가 짜증냄. 통 달라해서 통줬음. 잠시후 또 짜증내면서 통 주고 감. 아 열받음. 보통 팁주겠지만 짜증나서 안줌. 샤워하는데 샤워기가 제대로 작동안함. 샤워기가 자꾸 인사함. 짜증남.

샤워하고 밖에 나가봄. 대부분 문닫음. 마트 어딨냐고 호텔 로비에 물어보니 택시 불러준다고 함. 됐다고 다시 올라옴.

그냥 잠.

다음날 아침 먹으러 감. 음식은 대충 맛있었음. 김치도 있네. 둘째날은 없었음. 김치는 우리나라에서 먹는 중국산 김치맛임. 그래도 괜찮았음. 이날 이후로 김치는 못먹음. 커피 맛있음. 쌀국수 맛있음. 볶음밥 맛있음. 과일은 별로. 음식 종류가 많지는 않았음.

밥먹고 방에와서 응가하러 갔는데 변기에 물 안내려감. 짜증남. 변기 뚜껑 열어보니 스위치랑 연결된 줄이 끊어져 있음. 손으로 잡아당기며 응가함. 이런 경험은 살면서 처음임.

전화함. 고쳐주러옴. 완벽하게 고쳤다고 하는데 믿음은 안갔음.

이외에도 호텔이 정말 마음에 안들었음. 절대 비추임. 아침마다 닭새끼가 울어서 몇번을 깸. 창문을 닫았는데도 다 들림.

 

두번째 호텔인 골든베이다낭으로 감. 엄청큼. 5성 호텔임. 수영장이 맘에 들어서 예약함. 도착해서 체크인 시간이 안돼서 기다리면서 점심 먹음. 맛있음. 흑맥주 먹었는데 15000동인데 정말 맛있었음. 입실함. 방도 엄청 좋음. 역시 돈이 좋음. 돈을 좀 더주고라도 여기서 4박할걸 그랬음. 기대했던 수영장에 가봄. 낮이였기때문에 엄청 더움. 수영장은 정말 멋있었음. 하지만 낮엔 도저히 들어갈수없어서 밤에 다시 갔음.

아침 먹으러감. 음식종류는 많았음. 그런데 진짜 맛없음. 먹을만한건 연어뿐. 쌀국수도 그럭저럭. 다른건 다 맛없음. 짜증남. 음료수도 하나같이 맛없음. 점심 먹었던 스퀘어인가 하는 식당은 맛있었는데 조식은 진짜 맛없었음. 이때 눈치채고 밤에 하는 바베큐 파티에 안갔어야 하는데 거길 1인당 22만동을 주고 갔음. 저녁 바베큐인데 정말 맛없음. 음식도 많고 과일도 많고 회도 있고 한데 대부분 맛없음. 아니 어떻게 바베큐가 맛이 없을 수 가 있지?

둘째날 아침도 맛없음. 베트남 음식이 맛있는 편인데 역시 호텔음식은 맛이 없음.

골든베이는 역시 수영장임. 밤에 수영장가서 재밌게 놈. 수영장은 29층 꼭대기에 있음. 야경이 끝내줌. 야경을 보면서 수영을 하다니 이게 무슨 호사란 말이냐. 정말 좋았음. 수영장갈때는 휴대폰 방수 준비를 해야함. 1층 마트에 휴대폰 방수키트를 팜. 10만동이라고 해서 비싸다고 했더니 8만동으로 해줬음. 호텔에서도 막 깎아줌.

수영장 올라갈때는 맨발로 올라가야함. 나는 수영복을 입고 위에 호텔에서 비치해둔 수면 가운을 입고 올라감. 많이들 그렇게 함. 올라가서 락커키 받아서 가운을 벗고 라커에 넣어두고 놀고 나서 다시 가운을 입고 내려와서 샤워하면됨. 아 물론 수영장 가기전에도 샤워하고 올라가야함. 

수영장에 사람이 엄청 많아서 수영하기는 힘듦. 그냥 대부분 사진만 찍음. 가끔 접영하는 똘아이도 있음. 잠영하다가 평영하다가 가끔 자유영하다가 하면서 놀다옴. 호텔이 비쌌기때문에 호텔에서 시간 많이 보냄.

아 여기서도 문제가 있었음. 샤워하는곳에 물이 안빠지는거였음. 샤워하고 나니까 물이 안빠져서 화장실밖으로 물이 넘칠라 그랬음. 근데 전화해서 뭐라고 해야될지 몰라서. 첫날은 참음. 둘째날에 나가려다보니까 문앞에 청소하는 분들이 있었음. 데려와서 얘기함. 역시 얼굴 보면서 얘기하니 다 통함. 3명이었는데 1달러씩 팁도 줌. 나갔다오니까 물이 잘 빠졌음. 근데 방청소도 했는데 수건이 없는거임. 전화했음. 안갖다줌. 또 전화했음. 또 안갖다줌. 짜증남. 세번째 전화해서 빨리 갖다 달라고 함. 가져왔는데 세번 전화해서 그런지 3장씩 갖다줌...헐...

 

호텔은 대부분 방안에 미니바라고 해서 냉장고에 음료도 있고 맥주도 있고 과자나 컵라면 같은것이 있음. 다낭 호텔도 마찬가진데 다낭호텔은 거기서 파는 가격이 비싸지 않음

위 가격표를 오는날 아침에 봤음. 전날밤에 맥주를 마트에서 사와서 먹었는데 조금 아쉬워서 더 먹고 싶었으나 마트가 멀어서 포기함. 그런데 아침에 보니 맥주 한캔 가격이 19000동임...헐...우리돈으로 1000원정도임. 그냥 먹어도 싼 가격인데 호텔이라 무조건 비쌀거라고 생각한 내 자신이 바보같았음. 근데 5성 호텔인데도 왜이리 싼거지. 사이공비어 맛있음. 맥주는 사이공이랑 333이 맛있었음. 타이거 많이 먹던데 타이거 맛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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